"또 최고치" K팝 음반 수출액 3000억 육박…日·中·美 '빅 3'

입력 2023-01-16 08:59   수정 2023-01-16 09:01


K팝 음반 수출액이 지난해 3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2억3311만3000달러(약 2895억원)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우리나라의 음반 수출액은 2017년 처음으로 4000만달러를 넘긴 이래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2020년 월드투어가 중단되는 등 K팝 시장에도 피해가 잇따랐지만, 오히려 이 위기는 기회가 됐다. 대면 활동이 줄어들자 해외 팬들의 소비는 음반에 집중됐다. 이에 2020년 음반 수출액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세를 이어 2021년에는 2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해 간 국가는 일본으로 8574만9000달러(약 1065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5132만6000달러(약 637억원), 미국 3887만7000달러(약 483억원) 순이었다.

일본, 중국, 미국 3개 국가의 비중은 2021년 71.7%에서 지난해 75.5%로 3.8%포인트 늘었다.

이 밖에도 대만, 네덜란드, 태국, 홍콩, 독일, 인도네시아, 프랑스가 음반 수출 대상국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써클차트 연간 앨범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장 이상 판매된 K팝 앨범은 20개에 이른다. 이 중 200만장을 넘긴 건 3장, 300만장을 돌파한 건 2장이다.

방탄소년단 '프루프(Proof)'가 348만장, 스트레이 키즈 '맥시던트(MAXIDENT)'가 317만장을 기록했다.

세븐틴의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은 286만장,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는 252만장, NCT 드림 '글리치 모드(Glitch Mode)'가 209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밖에 100만장 이상을 기록한 그룹은 NCT 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아이브, 엔하이픈, 임영웅,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진, 있지, 에이티즈 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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