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重 등 韓기업, UAE와 7.5조 규모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

입력 2023-01-17 00:43   수정 2023-01-17 00:44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동행한 국내 기업·기관이 UAE 현지 기업들과 61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방산·신산업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정부가 아부다비의 릭소스마리나호텔에서 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에너지와 신산업, 방산 등 분야에서 총 24건의 양해각서·계약이 체결됐다.

포럼에는 윤 대통령 등 양국 정부 및 경제계 인사 32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UAE 경제부·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배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총 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와 수소·신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아부다비 인근 사막에 짓는 '탄소 제로 도시'인 마스다르시티에 수소와 신재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송전·가스 발전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이앤씨는 UAE의 폐기물관리청과 협력, 폐기물 관리 기술 지원과 고형연료(RDF) 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보급 관련 2건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케이테크가 양해각서 2건과 계약 1건을 체결했다.

바이오,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8건의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

제약업체 메디톡스는 UAE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의 중동지역 진출에 나서리고 했다.

디지털 전환 3건, 메타버스 기술 2건, 데이터 수집 솔루션 관련 양해각서 1건도 체결됐다.

또한 스마트팜 분야 3개 기업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동 지역 수출과 투자 유치를 위해 UAE와 협력하기로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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