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매니저 "글로벌 성장 비관론 1년만에 처음 줄어"

입력 2023-01-17 20:45   수정 2023-01-17 20:5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가운데서도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해서 1년만에 처음으로 침체 전망이 크게 줄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매니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답변이 12월의 77%에서 이달에 68%로 1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조사 대상자의 50%가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으나 BofA 분석가들은 이것이 매니저들이 1년만에 가장 낙관적인 응답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올해 39%가 비중 축소 포지션이라고 답했다. 이는 2005년 10월 이후 비중 축소 포지션이 가장 크다.

7,720억 달러의 관리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났다는 기대 및 중국 경제 재개가 글로벌 성장에 대한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유로존 주식에 대해 12월의 10% 순비중축소에서 1월에 4% 순비중확대로 한달만에 강세로 반전됐다. 유럽 증시는 중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 및 온화한 날씨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범유럽 STOXX 600 이 10월 저점에서 거의 20% 상승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순 비중은 26%로 2021년 6월 이후 1년 반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

데이터는 또 유로존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올해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이 조사는 또 일본은행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한 달 전인 2007년 1월 이후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중국이 코비드-19 폐쇄 정책을 포기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이 조사는 그럼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꼬리 위험"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과 반대로 가는 최고의 매매는 주식,미국주식,기술주에 대한 ‘롱’포지션과 채권,신흥시장주식,유틸리티에 대한 ‘숏’포지션이라고 꼽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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