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과일·채소 덜먹는다…소득 높을수록 잘 챙겨 먹어

입력 2023-01-23 09:27   수정 2023-01-23 17:32


우리 국민 중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만큼 챙겨 먹는 사람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청의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세 이상 인구 중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인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의 비율은 25.5%에 불과했다.

19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28.1%만이 권장량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먹고 있었다. 2015년 조사 때만 해도 일 500g 이상 과일·채소 섭취자 비율이 38.6%(6세 이상 기준)를 기록했는데 2016년 33.1%, 2019년 28.1%, 2020년 26.2% 등으로 감소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27.9%) 중에서 과일·채소를 충분히 먹는 사람이 여성(23.0%)보다 많았다. 젊을수록 식단에서 과일과 채소가 더 부족했다. 하루 500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6∼9세(12.5%), 10∼18세(15.4%), 19∼29세(12.5%)에선 모두 10%대였다.

그나마 50대와 60대에선 각각 44.2%, 45.3%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었다.

소득 수준 기준으로 살펴보면, 소득수준 '하' 집단에선 22.9%가 '상' 집단에선 29.0%가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등 대체로 소득수준과 과일·채소 섭취량이 비례하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이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의 양은 줄어들고 있다. 10년 전인 2012년 조사에서 만 1세 이상 한국인의 하루 채소류 섭취량은 283.9g, 과일류는 172.3g이었는데, 2021년엔 각각 248.8g, 116g으로 줄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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