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尹 성과 폄훼 위해 'UAE 적 이란' 발언 비판…이간질 그만"

입력 2023-01-25 11:42   수정 2023-01-25 11:4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연일 비판한 데 대해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집요하게 이간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행동은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의 발언을 문제 삼아서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UAE의 안보가 우리의 안보다',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고 격려하는 가운데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UAE의 적을 이란'이라고 표현한 주요 언론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예로 들었다.

그는 "국내 언론 보도에서도 여러 번 사용된 표현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란이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1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도 TBS 라디오에 출연해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다"면서 "UAE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 있는 아크부대에 '아랍에미리트의 안보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주지시킨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익 외교 앞에 우리와 한목소리를 내야 할 텐데, (이 논란을) 자꾸 확대하고 재생산해서 외교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를 보인다"며 "사실관계도 맞지 않은 주장이니 제발 좀 그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크부대에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우리 정부에 설명을 요구했고, 이에 양국 대사를 초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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