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불출마에 안철수 "저도 당황스럽다"…김기현 "경의"

입력 2023-01-25 13:42   수정 2023-01-25 13:54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당권 주자들이 나 전 의원의 지지층 흡수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놨다.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진영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 전 의원의 불출마 결정을 "보수통합과 총선승리의 밑거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20여년간의 애당심을 바탕으로 총선승리 및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국민 염원을 실천하려는 자기희생으로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당이 나 전 의원의 희생적 결단에 화답해야 할 차례이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연대하고 포용하는 화합의 정신이 절실하다"며 "우리 당을 지키고 함께 동고동락해온 나 전 의원과 함께 손잡고 멋진 화합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아쉽다. 출마했다면 당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전당대회에 국민들의 관심도 더 모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나 전 의원이 밝힌 '낯선 당의 모습'에 저도 당황스럽다. 나 전 의원이 던진 총선승리와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렵고 힘든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당원들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한 초선의원들의 '집단린치 사태'까지 발생했다. 여전히 국민의힘에 만연하는 뺄셈정치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할 당시, 초선 의원들이 연명서를 돌려 불출마를 압박했던 일을 거론한 것이다.

윤 의원은 "나 전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의 큰 자산으로, 그가 당부한 총선승리와 당의 화합은 윤상현의 몫으로 남았다"며 "나 전 의원 또한 총선승리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맡아야 하고, 계속해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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