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3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최대 1200억원

입력 2023-01-26 15:51   수정 2023-01-26 15:52

이 기사는 01월 26일 15: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약 462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400~ 51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6억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22억~1184억원이다. 다음 달 23~24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후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 LS전선 등의 출자로 설립된 LG 창업 투자의 후신이다. 이후 계열분리에 따라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현재는 벤처투자업계에 높은 신인도를 자랑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7년 동안 540여 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했으며,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약 2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해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까지 증가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유니콘 제조기로 불린다. 실제로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에 초기부터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며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도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6300억 원을 회수해 원금 대비 3배 이상을 회수했다.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창출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3개 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와 신규 조성펀드에서 발생하는 관리 보수로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호 대표이사(사진)는 "LB인베스트먼트는 선택과 집중, 적극적인 후속 투자 등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며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재원을 실력 있는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벤처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독립적인 위험관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설립 이후 법규 및 규정 위반 사례가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안전성을 배경으로 안정적인 대형 LP(자금출자회사) 군을 구성해 반복적인 출자를 받고 있으며, 2021년에는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선정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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