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42% 떨어져 전주(-0.49%)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각종 세제 감면안을 발표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경기(-0.71%→ -0.59%)와 인천(-0.66%→-0.44%)도 낙폭이 줄었다. 지방은 -0.35%를 기록하며 전주(-0.39%)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하락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매수·매도 희망 가격 간 괴리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연휴 기간이 끼어 있어 관망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낙폭은 소폭 줄었지만 임차인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은 전주 -0.84%에서 -0.75%로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1.01% 떨어져 전주(-1.11%)보다 하락 폭이 다소 둔화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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