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원짜리 해줬는데 내 생일엔 축하 메시지만…말이 되나요?"

입력 2023-01-29 08:31   수정 2023-01-29 08:32


친구의 생일에 고가의 선물을 했으나 본인의 생일 때 아무 선물도 받지 못했다는 사연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이게 말이 되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재할 당시 생일이라고 밝힌 A씨는 "생일 지나기 직전에 절친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사회관계망서비스상 메시지)이 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늦게 연락한 친구에게 서운했지만 내심 기대하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열었는데 생일 선물 없이 '생일 축하한다'는 짧은 메시지만 왔다"고 말했다.

당시 친구인 B씨는 "정신없어서 이제 알았다. 얼굴 까먹겠으니 빨리 만나서 놀자. 보고 싶다"라며 "생일이니까 맛있는 거 많이 먹었지? 사랑해. 빨리 만나"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B씨의 축하 메시지를 읽은 A씨는 "내가 생일 선물로 11만 5000원짜리 '디올 헤어 미스트 세트'를 선물했는데 달랑 DM 하나만 왔다"며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분노했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이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예의가 아니다", "생일이 별 건가"라는 의견으로 나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야 한다는 네티즌들은 "받았으면 돌려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일단 챙겨준 거지 않냐", "받지를 말던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선물은 선물이고 안 줄 수도 있는 거지", "선물 안 줬다고 서운하다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연과 비슷한 생일 선물 논란 관련 글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일 선물은 주는 걸로 끝나는 거지, 돌려받을 마음으로 하냐"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이 거센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또 친구에게 4만5000원짜리 티셔츠를 선물했는데 아무런 말도 없이 '잠수'를 탔던 친구의 번호를 삭제했다는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줄 생각 없으면 애초에 안 주고 안 받기 해야지", "양심 없는 사람 참 많다", "글쓴이 생각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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