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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룸 쓰레기장 만든 대학생들, 보상하랬더니 협박" 공분

입력 2023-01-30 17:46   수정 2023-01-30 17:47


빌린 파티룸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대학생 무리가 보상을 요구하는 업주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더욱이 대학생들은 업체 측 보상 요구에 "미성년자를 받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협박까지 했다고 업주는 주장했다.

지난 24일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파티룸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대구 중구에서 파티룸을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가 "청소하는 매니저님으로부터 난장판이 된 파티룸 사진을 전달받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올린 사진을 보면 파티룸 내부는 다 먹고 치우지 않은 음식과 술병들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심지어 싱크대 배수구에는 담배꽁초가 여러 개 버려져 있었고, 실내 장식물도 파손됐다.


A씨는 "설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새벽에 고객으로부터 '청소 안 하면 보증금 5만원 못 받는 거냐'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는데, 퇴실할 때 입실 시 상태와 동일하게 해달라고 명시했다"며 "이 조항을 악용해 아예 난장판을 만들고 갔다"고 토로했다. 즉, 보증금 5만원을 돌려받지 않을 테니 객실도 정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너무 불쾌하고 괘씸했다는 A씨는 "청소비 30만원을 달라고 했고, 2m 대형 트리도 부러뜨려서 10만원, 실내에서 흡연해서 10만원까지 총 5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의 전화를 받은 대학생들은 "미성년자도 출입이 가능하냐", "우리 미성년자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목소리로 보아 미성년자는 절대 아닌 것 같았다. 큰 금액에 겁먹고 공격하는 시도 같았다"고 주장했다.

최종적으로 25만원에 합의하기로 했지만, 대학생들은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록 합의금을 입금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좋게 끝내려고 했지만, 끝까지 연락도 없고 입금도 하지 않아 고소할 생각"이라며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 겪을 때면 괜히 손님에 대한 적개심이 생길 때가 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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