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 달성…사상 최대

입력 2023-01-31 09:24   수정 2023-01-31 09:25


대우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3조2083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 당기순이익 11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연간 경영실적(연결기준)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8조6852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7383억원보다 2.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29%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4849억원 대비 4.8% 증가한 5080억원을 달성했다.

한 76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실적(4849억원) 대비 4.8% 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902억원)를 상회하며 대우건설의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을 확인시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프로젝트,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도 본격화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이 이뤄졌고 토목 및 플랜트 부문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신규 수주는 전년 11조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목표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말 보다 8.3% 증가한 45조545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분양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만8279가구를 공급하기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B,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사업 등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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