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내리자 수요 반등…"中상하이공장 생산 확 늘린다"

입력 2023-02-02 18:02   수정 2023-02-03 01:44

가격 인하로 수요가 다시 살아나자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리비안 등 전기차 후발주자들은 인력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아직 마진율이 낮은 데다 테슬라를 따라 가격을 낮출 여력이 없어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3월 두 달간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가격 인하로 증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이 기간 상하이 공장에서 매주 평균 2만 대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 달간 모델 3와 모델 Y 총 8만2088대를 생산한 지난해 9월 수준 생산량을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테슬라는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며 난관에 부딪혔다. 작년 12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생산량을 11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올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 때는 직원들의 휴가를 연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가격 인하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받은 1월 주문은 생산량의 약 두 배로 역대 최대치”라고 밝혔다.

반면 리비안은 전체 인력의 6% 감원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만4000여 명의 직원 중 자동차 공장 제조 및 운영과 관련 없는 직무 위주로 84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이날 로이터는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본을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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