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승패승 ‘KT 롤러코스터’, DK·젠지 잡고 징크스 깨나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입력 2023-02-09 07:00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도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T1과 젠지 e스포츠가 1위를 놓고 다투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6위까지의 순위를 놓고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특이한 성적을 낸 팀이 있다. 바로 KT 롤스터다.

KT는 현재까지 성적이 3승 3패다. 그런데 그 과정이 ‘패승패승패승’으로 일관된 패턴을 보인다. 강팀으로 꼽히는 한화생명 e스포츠는 잡아내고 신예들로 꾸려진 광동 프릭스에게는 패배하는 등 경기력도 롤러코스터처럼 오락가락하고 있다. KT의 징크스가 이번 주차에도 이어질지가 주목받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와 젠지라는 강팀을 오늘(9일)과 11일에 연달아 만나기 때문이다. ‘서부의 자격’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KT에게는 꼭 넘어서야 할 대진이다.

KT의 이번 대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소위 LKC 미드 4대 천왕이라고 불리는 베테랑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KT의 미드 라이너인 비디디(곽보성)가 DK의 쇼메이커(허수), 젠지의 쵸비(정지훈)를 연이어 상대하게 됐다. 작년까지 비디디는 LCK 무대에서 쇼메이커를 만나 세트 기준 13승 28패, 쵸비에겐 13승 33패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 꽤나 밀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디디가 이번 시즌 평균 데스가 1.7로 최하위권에 속하면서 KDA는 4.1로 상위권에 오르며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디가 쇼메이커와 쵸비를 잡아내기 위해선 정글러인 커즈(문우찬)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실제로 비디디의 이번 시즌 퍼스트 블러드 관여율은 20%로 페이커(이상혁)에 이어서 2위다. 그만큼 정글러와 준비된 움직임과 다른 라인에 대한 초반 개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미드 라인 밴픽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LCK 대회에 새로운 13.1B 패치 버전이 적용됨에 따라 영겁의 지팡이와 대천사의 포옹 아이템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 아이템을 애용하는 라이즈와 카사딘 등 챔피언의 선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류픽으로 선호받았던 챔피언들에 변화가 생긴 만큼 새로운 카드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비디디 입장에선 요네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에 손이 갈 듯하다. 이번 시즌 두 챔피언을 각각 2번 꺼내서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요네는 강한 라인전에,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로밍에 강점이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춰 꺼내기 좋다는 장점도 있다.

KT의 이번 시즌 징크스 대로라면 DK에게 패하고 젠지에게 승리를 거둬야 한다. 징크스대로 KT는 또 한 번 롤러코스터 같은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강 팀을 상대로 두 번 다 승리를 거두거나 패배해서 패턴이 깨질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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