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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욕하고 도망친 車 번호판…갤S23 울트라에 찍혔다" [아차車]

입력 2023-02-16 15:38   수정 2023-02-16 16:48


주차 갈등 속 패륜적인 욕설을 퍼붓고 도주한 한 '무개념 차주'의 번호판을 1.2㎞ 떨어진 거리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이하 울트라)로 촬영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최고 모델인 울트라는 '2억 화소', '광학 100배 줌' 등 카메라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지난 1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엄마 XX이라고?'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북 포항시에 거주한다는 작성자 A씨는 이날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주차장 입구 2곳을 모두 막아놓은 '민폐 주차'를 목격했다고 운을 뗐다. 해당 차량엔 연락처도 없어 A씨는 끝내 주차를 포기했다.

집과 떨어진 곳에 자신의 차를 주차해두고 내리는 눈과 비를 맞으며 집으로 걸어오던 중, A씨는 주차장 입구를 막은 차주 B씨와 그의 동승자 C씨가 차로 복귀하는 걸 목격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항의에 "밥 묵고 왔니더.(밥 먹고 왔다) 죄송하니더(죄송하다)"라고 경상도 사투리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런 사과가 탐탁지 않았던 A씨는 "그게 죄송하다는 표현이냐"고 따졌다. 그러자 C씨는 "죄송하다 안 하나, 왜 시비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후 막말과 폭언이 섞인 언쟁이 이어졌다. B씨와 C씨는 A씨에게 "몇 살이냐", "일용직 XXX아" 등의 욕설을 했고, A씨도 "마흔살이다", "너네는 나이 안 먹는 줄 아냐" 등의 말로 응수했다.

이어 C씨가 폭행하려고 하자 A씨는 "때려보라"고 맞섰고, C씨는 A씨를 배로 밀쳤다고 한다. 이에 A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B씨 무리는 이때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합의금 물어주지 않기로 하고 싸우자"고 제안했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도망가면서 A씨의 엄마를 욕하는 패륜적인 욕을 퍼붓고 차를 타고 도망갔다.



그러나 A씨는 도망치는 이들의 차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잡아냈다. 역대 최고 수준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울트라를 새로 구입해 차 번호판을 사진으로 포착한 것. A씨는 "갤럭시 S23 울트라 덕분에 1.2㎞ 도망가던 네 차 번호판 100배줌으로 잘 찍히더라"며 "나이도 어린데 아무리 그래도 부모 욕은 하지 말아라. 진심으로 그건 아니다. 경찰서에서 조회해서 전화하니 '차주 아니다'라고 했다는데, 두렵나. 조만간 보자"고 경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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