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전략] 의약학·SKY, 정시 비중 높고 수시 수능최저 적용 많아…이공계 특성화대, 학생부종합 94%…영재·과학고 다수

입력 2023-02-20 10:00   수정 2023-02-20 16:13

2024학년도 자연계 최상위학과 모집 인원은 총 1만3129명에 달한다. 올해 자연계 최상위학과 대입 전략을 알아본다.
의약학 6472명, SKY(자연) 4372명, 이공계특성화 1870명, 계약학과 415명 선발

자연계 최상위학과 입시는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과 SKY 자연계 일반학과, 이공계특성화대, 주요 대학 취업연계 계약학과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이들 학과의 올해 선발 규모는 전형계획안 일반전형 기준으로 총 1만3129명에 달한다. 이 중 의약학계열은 6472명을 선발한다. 의대가 2945명, 치대 617명, 한의대 708명, 수의대 490명, 약대 1712명을 뽑을 계획이다.

SKY 자연계 일반학과는 총 4372명을 모집한다. 이공계특성화대는 통상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5개 대학에 포스텍을 포함해 6개 대학으로 구분한다. 6개 대학에서 18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기업 취업연계 계약학과는 지난해 주요 대학 중심으로 학과가 신설되면서 올해는 415명까지 늘어났다. 입학 후 일정 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장학금과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등 혜택이 커 최근 큰 관심을 받는 학과다. 2024학년도 선발 기준으로 SKY 내에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등이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삼성전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SK하이닉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삼성전자),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삼성전자), 포스텍 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도 주목할 만하다.
정시 비중 의약학 39.5%, SKY 39.3%…수능학습 필수

자연계 최상위 학과는 대학그룹에 따라 중점을 두는 선발 유형이 다르다. 의약학계열은 정시(수능 위주) 선발 비중이 39.5%(2558명)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학생부교과 30.5%(1976명), 학생부종합 25.8%(1673명), 논술위주 4.1%(265명)를 선발한다. 의약학은 정시 비중뿐만 아니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비율도 중요하다. 수시 선발 총 3914명 중 83.8%(3279명)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수시모집 대부분에 해당한다. 의약학의 수능 최저는 영역별 1~2등급 내로,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이처럼 정시와 수시 수능 최저 적용 등 수능 성적을 평가에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전체 모집에서 90.2%(5837명)에 달한다. 의약학을 목표한다면 수능 학습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SKY 자연계 일반학과의 수능 영향력은 의약학 다음으로 높다. 수능 성적을 평가에 반영하는 비율이 67.8%(2964명)에 이른다. 먼저 정시 선발 비중이 39.3%(1720명)로 높다. 또 수시모집 전체 2652명 중 46.9%(1244명)는 수능 최저를 충족해야 한다. SKY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 적용 여부를 선발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에선 63.1%(314명), 학생부종합에선 48.8%(930명)에 이른다. 논술전형은 연세대가 224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공계특성화대, 학생부종합 94.7%로 압도적

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는 전체 모집 1870명 중 94.7%(1770명)를 수시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3.5%(65명)에 불과하다. 수능 영향력은 미미하다.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7.8%(145명)에 그친다. 내신과 비교과 등 학생부 기록이 풍부한 학생에게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성 탓에 이공계특성화대는 영재학교, 과학고 출신 학생이 많이 진학한다. KAIST, 광주과학기술원, 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스텍 등 5개 대학의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2022학년도 신입생의 출신 고교를 분석해보면 평균 47.2%가 영재학교 또는 과학고 출신이다. 이 중 KAIST의 일반고 출신 비중이 20.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수능 학습 부담은 덜한 편이지만, 그만큼 학생부 기록이 풍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KAIST,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5개 대학은 군외 대학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수시, 정시 지원횟수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시 6회, 정시 3회를 다른 대학에 지원한 뒤 제한 없이 추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고 비교과 수준이 높다면 추가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해보기를 권한다.
대기업 취업연계 계약학과, 학생부종합 67%
최근 주요 대학 내 계약학과가 다수 신설되면서 올해 주요 대학 내 대기업 취업연계 계약학과 선발 규모는 415명까지 늘었다. 계약학과는 수시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이 67.0%(278명)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정시 19.3%(80명), 논술위주 8.7%(36명), 학생부교과 5.1%(21명) 순으로 선발 비중이 높다.

수능 영향력 측면에서 보면 의약학과 이공계특성화대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을 평가에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평균 45.1%(187명)로 분석된다.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는 주요 대학 내에서도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는 곳이다. 대개 대학 내 의약학 다음으로 높은 합격선을 보이고 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실채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보면, 국수탐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은 292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91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90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289점 등의 분포를 보였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287점 수준이다. 287점이면 의약학 최저 지원 가능 점수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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