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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운하가 말랐다…이탈리아 가뭄 '빨간 불'

입력 2023-02-21 10:52   수정 2023-03-23 00:02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말라붙고 있다. 몇 주 동안 지속되는 겨울철 가뭄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현재 곤돌라와 수상택시가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운하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붙었기 때문이다.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운하를 통해 이동하는 구급차는 이용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8일 이탈리아 안사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해수면 기준 마이너스(-) 60㎝까지 떨어졌다.

조수가 수위가 낮아지는 일은 겨울철에 드물지 않지만, 운하 바닥이 드러날 정도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겨울에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와 썰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다른 강과 수로들도 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탈리아 환경단체인 레감비엔테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포 강은 예년 이맘때보다 물이 61% 줄어들었다.

포 강은 알프스 산맥에서 아드리아 해까지 이어지는 강으로 이탈리아 농업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에도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어 이탈리아 정부는 포 강 주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탈리아 국립 연구소(CNR)의 마시밀리아노 파스키 기후전문가는 “북서쪽 지역에서 강수량이 500㎜ 더 필요하다”며 “50일 가량은 비가 더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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