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상승세 꺾였다

입력 2023-02-22 12:00   수정 2023-02-22 13:22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월 말(0.27%)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전달보다 2000억원 늘었지만 이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1000억원이나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대출 연체율은 작년 9월부터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오름세가 꺾이면서 하락했다. 12월 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월 말(0.21%) 대비로는 0.04%포인트 올랐다.

다만 12월 중 신규 연체율(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1월 말 대출잔액)은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 연체율은 7월 0.04%에서 8~9월 0.05%, 10~11월 0.06%, 12월 0.07%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달(0.29%)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체율 모두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4%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고,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전월 말과 유사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 주담대 연체율은 0.01%포인트 올라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만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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