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멤버 전원, 모교 연세대 교수 됐다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 김영우, 송우진 전원이 모교인 연세대학교 교수가 됐다.

23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월간 스윗소로우-다 잘 될 거라 생각해'에 출연한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연세대 연세예술원 실용음악학과 교수 임용 사실을 직접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영우 오빠, 대학생 같다"고 말하자, 김영우는 "학생은 아닌데 대학교에 간다"며 "저희 세 사람이 연세예술원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DJ 김영철이 "김영우 씨가 학과장님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하자, 인호진은 "영우가 총괄적으로 세팅을 하고, 차근차근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우는 한 청취자가 보낸 "2월에 이직해 첫 출근을 했다. 나이가 꽤 있어서 그런지 적응이 힘들다. 힘낼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는 사연에 "맞다.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도 된다"면서 학과장으로 첫 출발을 하는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응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통해서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김영철이 "너무 잘할 것 같다"며 "딱 부러지는 캐릭터이지 않냐"고 말하자, 인호진도 공감하며 "영우가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님"이라고 치켜세웠다.

연세예술원은 다중융합교육을 통해 예술 현장과 직접 연결된 작품을 제작하며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산업 연계 교육 기관으로 설립됐다. 학점은행제로 운영하는 학사과정 프로그램이다. 실용음악학 외에 영화학, 연극학 등의 과정이 있다.

스윗소로우 멤버들 외에 가수 싸이, 제이레빗, 피아니스트 지나그램, 래퍼 기린 등이 교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