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리오프닝 기대에 상승…기관·외인 '사자'

입력 2023-03-02 09:18   수정 2023-03-02 09:19


코스피가 장초반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발(發) 긴축 우려보단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훈풍이 더 크게 유입되는 모양새다.

2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2포인트(0.82%) 오른 2432.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114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개인 홀로 35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99%), LG에너지솔루션(0.57%), 하이닉스(0.34%) 등 대체로 오르고 있다. 이날은 현대차(1.64%)와 기아(3.05%)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긴축 경계심에 금리에 민감한 국내 성장주 네이버(-0.48%)와 카카오(-1.44%)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0.35% 소폭 오르고 있다. 개인 혼자 90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원, 26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에코프로비엠(1.32%), 엘앤에프(2.67%), 에코프로(4.55%)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1.73%), 펄어비스(-1.45%) 등 게임주는 하락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종료된 에스엠(-1.02%)도 약세를 띄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1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미 증시 약세란 하방 압력에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띌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 약세, 미국 금리 급등 부담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하겠으나 중국 제조업 모멘텀 개선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 강화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최근 연이은 랠리를 전개하고 있는 2차전지주들의 주가 흐름이 주목할 포인트"라며 "현재 진행 중인 '테슬라 투자의날' 결과에 따라 이들 종목군들 간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3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만 0.02%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 아래로 내렸다.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긴축 경계심이 오히려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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