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 첫 신통기획 확정…1450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입력 2023-03-02 14:02   수정 2023-03-02 14:04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인근 노후주택가를 재개발해 1450가구 규모 아파트(사진)를 신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중랑구 일대의 첫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이다. 재개발 사업이 상당 기간 멈췄던 면목동 일대는 신통기획과 모아주택·모아타운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면목역 동쪽 69-14 일대, 상봉로에 접한 5만8400㎡ 규모 재개발 구역은 최고 35층의 아파트 1450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신통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제시해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획안에 따르면 시는 해당 부지 용도지역을 기존 2종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대 300%의 용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토지등 소유자가 657명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의 조건으로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학교나 면목역으로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변에서 추진중인 다수의 모아타운 사업으로 인한 통행량 증가를 감안해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보행과 차량 동선이 분리된 안전한 도로로 조성한다. 두 길이 교차하는 지점에 약 3000㎡ 규모의 공원도 조성한다. 공원 하부에는 생활체육 시설이, 상부에는 문화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단지 스카이라인은 인접한 저층 주거지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한다. 고층의 탑상형부터 중저층의 특화형까지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건축물을 배치한다. 면목동 69-14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 특례를 활용해 연내 정비계획 입안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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