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예비준공확인서 접수

대우건설이 2012년 착공한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알제리 전력생산공사가 발주한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예비준공확인서(PAC)를 접수했다. 예비준공확인서는 발주처에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었음을 승인할 때 발급하는 증명서이다.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부메르데스주에 위치했다. 알제리 전기가스공사 소넬가즈의 전력생산 계열사인 알제리 전력생산공사(SPE)가 발주한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약 984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2012년 말 공사를 시작했지만, 발주처가 공급하는 토목공사와 건축공사가 지연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까지 겹치며 공사기간이 연장됐다. 대우건설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끈기와 인내로 공사를 지속했고, 이번 PAC 접수로 회사의 신뢰성과 프로젝트 수행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신뢰와 기술력은 큰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