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전략] 교대·초등교육, 4182명 선발…정시 비중 평균 42%, 작년 수시이월 12.9% 감안 최종 정시 비중 50%대

입력 2023-03-06 10:00   수정 2023-03-06 16:01

초등학교 교사는 문과생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직업 중 하나다. 교사가 되려면 교대 또는 일반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뒤 시·도교육청별로 실시하는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2024학년도 교대 및 초등교육과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교대는 전국에 10개, 일반 4년제 대학 초등교육과는 세 곳이 있다. 교대는 서울교대(서울) 경인교대(인천) 공주교대(충남) 광주교대(광주) 대구교대(대구) 부산교대(부산) 전주교대(전북) 진주교대(경남) 청주교대(충북) 춘천교대(강원) 등 10개다. 일반 4년제 대학 초등교육과는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세 곳이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각 대학 전형계획안을 분석해본 결과,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총 선발 규모는 정원 내외 기준으로 4182명에 달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인교대가 658명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많고, 대구교대(422명) 부산교대(388명) 서울교대(387명) 공주교대(383명) 광주교대(353명) 순으로 선발 규모가 크다. 일반대 초등교육과는 교대와 비교해 선발 인원이 적은 편이다. 한국교원대가 123명, 제주대가 118명, 이화여대는 39명을 선발한다.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수능 위주 정시 선발이 평균 42%(1757명)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주교대의 정시 비중이 58.8%(181명)로 가장 높고, 서울교대 52.2%(202명), 춘천교대 43.6%(150명), 대구교대 41.7%(176명), 이화여대(초등교육) 41%(16명) 순으로 이어진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이월까지 감안하면 최종 정시 비중은 더 높다. 2023학년도 기준으로 10개 교대의 정시 비중은 최초 40.8% 수준이었지만 12.9%(497명)가 이월돼 최종 정시 비중은 53.7%까지 치솟았다. 전주교대의 경우 18.8%가 이월돼 최종 정시 비중이 무려 77.6%에 달했다. 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수시이월이 발생하면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최종 정시 비중은 평균 50%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종합으로는 평균 49.5%(2,072명)를 선발한다. 광주교대의 선발 비중이 69.4%(245명)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교원대(초등교육) 61.8%(76명), 공주교대 61.1%(234명), 청주교대 60.1%(187명), 부산교대 59.8%(232명), 진주교대 59.8%(208명) 순이다. 학생부교과로는 평균 8.4%(353명)를 모집한다. 제주대(초등교육)의 학생부교과 비중이 52.5%(62명)로 높다. 경인교대 36.5%(240명), 이화여대(초등교육) 23.1%(9명), 서울교대 10.3%(40명), 한국교원대(초등교육) 1.6%(2명)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교대 및 초등교육은 수시와 정시 비중이 엇비슷하다.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에 집중하면서 내신 등 수시를 준비하는 균형 잡힌 전략이 중요하다.
문과 최상위 학과 중 한 곳…수시 내신 합격선 1~2등급 대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졸업 후 진로가 교사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진로 목표가 명확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교대를 목표로 내신을 최상위권으로 관리한 학생이 많다. 이 때문에 경쟁률은 다소 낮아도 합격선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의 내신 합격선(70%컷)을 살펴보면, 대부분 대학의 내신 합격선은 1~2등급대로 높게 나타났다. 이화여대(초등교육) 고교추천 전형이 1.2등급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다음으로 서울교대 학교장추천 1.3등급, 서울교대 사향인재추천 1.4등급, 이화여대(초등교육) 미래인재 1.5등급, 경인교대 학교장추천 1.5등급, 한국교원대(초등교육) 학생부종합우수자 1.5등급 순으로 합격선이 높게 형성됐다. 합격선이 다소 낮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방권 교대라고 해도 모두 2등급대를 보였다. 춘천교대 강원교육인재 전형이 2.6등급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으로 확인된다.

정시 지원 가능 점수도 주요 대학만큼 높게 형성된다.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수능 실채점 기준으로 분석한 정시 지원 가능 점수에 따르면 이화여대(초등교육)가 국수탐 백분위 합(300점 만점) 278점으로 가장 높다. 278점이면 연세대 간호학과(인문), 서강대 경제학과 등에 지원해볼 수 있는 점수다. 다음으로 서울교대 275점, 경인교대 270점, 한국교원대(초등교육) 254점 순이다. 대구교대 등 기타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모두 동일하게 244점으로 분석된다. 244점이면 국민대 경영학부,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21개 대학 그룹 주요 학과에 지원해볼 수 있는 점수다.
정시도 최대 30%까지 면접 반영, 기출문제로 대비 효과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학과 특성상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성, 적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 때문에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면접평가를 하는 곳이 많다. 정시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으로 면접을 평가에 반영해 뽑는 비중은 79.0%(1717명 중 1357명)에 달한다. 정시에서 수능 100%로 뽑는 인원은 360명에 불과하다. 춘천교대 150명, 광주교대 108명, 한국교원대(초등교육) 45명, 제주대(초등교육) 41명, 이화여대(초등교육) 16명 등 5개 대학이 해당한다.

정시 면접 비중은 최소 9%(대구교대)에서 최대 30%(경인교대)에 이른다. 각 대학 면접 출제 경향은 홈페이지에 발표하는 기출문제 또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엔 면접 문항의 출제 의도와 방향, 면접 방법 및 평가 기준 등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면접은 인성, 적성, 가치관,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교사로서 필요한 기본 자질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과지식을 평가하는 면접은 아니기 때문에 논제의 수준이 난해하지는 않다. 모의면접을 보는 등 기출문제로 충분히 연습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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