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카이스트와 'PMC-403' 혈관정상화 기전 규명

입력 2023-03-03 15:40   수정 2023-03-03 15:41



파멥신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연구진과 함께 혈관질환 치료제 'PMC-403'의 혈관 정상화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2.15)에 게재됐다.

PMC-403은 TIE2 활성 항체다. 종양 등 질병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유도된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임상 연구를 통해 비정상적 혈관 질환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혈관성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2월 황반변성(nAMD) 환자 대상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문은 교모세포종 마우스모델을 활용해 뇌종양 발생 후 종양 성장을 위해 종양 혈관전환(angiogenic switch)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Tie2 수용체의 역할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PMC-403의 혈관 정상화 기능을 검증하고, 기전을 규명했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PMC-403은 Tie2 신호전달을 강화해 뇌종양 혈관의 형태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VEGFR2 차단 항체보다 효과적으로 혈관을 회복시켰다고도 했다. 혈관 정상화 관련 지표들의 개선은 PMC-403이 혈관 누출이 있는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원섭 파멥신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PMC-403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번에 규명된 기전을 토대로 혈관성 질환 시장에 PMC-403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파멥신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PMC-403을 활용해 연구개발 중인 전신모세혈관누출증후군(SCLS)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파멥신은 또 다국적 기관들과 혈관성 질환에 대한 PMC-403 효능을 평가하는 글로벌 연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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