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베란다서 음악감상을"…서초구, '찾아가는 꽃자리 콘서트'

입력 2023-03-06 17:25   수정 2023-03-06 18:10


공원 등 야외공간에서 음악공연을 펼쳤던 서초구의 ‘찾아가는 꽃자리 콘서트’가 올해부터 내 집 앞까지 찾아간다. 서울 서초구는 청년예술인들의 거리 음악공연인 ‘2023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를 다음 달부터 연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는 청년예술인들이 지역 내 야외 공간으로 찾아가 클래식·재즈·K-팝,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음악 콘서트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꽃자리콘서트는 지난해까지 총 315팀, 1203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지난해 35팀에서 50팀으로 늘렸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에게 더 다양한 음악 향유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정기공연과 사연신청에 따른 특별 기획공연으로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민들의 사연을 신청 받아 직접 요청 장소로 찾아가는 ‘서리풀 뮤직박스(가칭)’을 새롭게 선보인다. 1회당 2~3팀의 청년예술인들은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 사연에 적힌 장소를 방문해 이동식 공연 차량에서 60분간 음악공연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주민들이 신청 시, 단지 내 광장에서 이들이 원하는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단지 주민들은 무대 인근 뿐 아니라 베란다에서도 공연을 편히 즐길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청하며, 월별로 접수 받는다.

매주 화요일~토요일 점심(12~13시) 및 저녁시간(18~19시)에는 권역별 거점 장소에서 정기적인 ‘꽃자리콘서트’를 연다.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들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는 △서초권역은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에 위치한 ‘신중어린이공원’ △반포권역은 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내 ‘파리15구공원’ △방배권역은 방배카페골목 인근 ‘방배뒷벌공원’ △양재권역은 아시아 도시경관상에 빛나는 ‘양재천 수변무대’다.

구민들에게 고품격 음악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 50팀에 대한 모집에 나선다. 선정된 공연 팀에게는 4월부터 11월까지 팀당 1~2회의 공연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1인당 20만원, 1팀당 최대 80만원의 공연료와 무대?음향장비를 지원해 열정과 재능을 맘껏 뽐내도록 한다.

지원대상은 클래식, K-POP, 인디밴드, 국악, 마술 공연 등이 가능한 만19∼39세의 청년예술인 공연단체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다. 올해 서초구서 주최하는 문화 사업에 선정됐거나 공연기회를 제공받은 팀은 대상서 제외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열어 구민들이 문화 향유 기회를 편하게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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