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척 수주할 때 한국은 34척…'K-조선' 압도적 세계 1위

입력 2023-03-07 10:42   수정 2023-03-07 14:15



올해 2월 한국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량이 중국을 크게 앞질렀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0만CGT(표준선 환산톤수·58척)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해선 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줄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 중 한국의 수주량은 156만CGT(34척)였다. 점유율은 74%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중국의 수주량은 한국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7만CGT(9척)였고, 점유율도 8%에 그쳤다.

HD현대를 선두로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두드러졌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만 현재까지 41척(53억4000달러)을 수주했다. 1분기도 지나지 않아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달러)의 33.9%를 채운 것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말 대비 53만CGT 감소한 1억13만CGT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901만CGT, 한국이 3863만CGT였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1%, 11% 증가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3.69포인트로, 작년 동월 대비 8.96포인트 올랐다. 선종별 1척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0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1500만달러였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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