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용변칸 밖에서 훤히 보여"…주차장 화장실 창문 '논란'

입력 2023-03-07 17:22   수정 2023-03-07 17:23


경기도 수원의 한 주차장에 있는 여자 화장실 용변 칸이 밖에서 훤히 보인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주차장 3층 여자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공익 목적으로 올리는 것"이라면서 "주차하고 화장실을 들렀는데 칸에 창문이 달려있더라. 그 창문을 통해 주차장 밖이 훤히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겠지 싶었는데 밖에서도 용변 칸이 훤히 보이더라. 혹시나 해서 옆에 남자 화장실 창문도 봤는데 거기서 보이는 건 세면대뿐이더라"고 전했다.

이어 "왜 여자 화장실 창문만 이렇게 뚫어놔서 용변 칸을 다 보이게 만든 거냐. 블라인드도 없어서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화장실 밖에서 창문을 통해 용변 칸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A씨는 키가 162cm인 자신이 까치발을 들자 화장실 내부 변기, 휴지 등이 자세히 보였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트지라도 발랐어야 하는 거 아니냐", "저렇게 설계하고도 승인이 나는구나", "아무 생각 없이 볼일 보고 나중에 저거 보면 충격적일 듯", "동사무소나 구청 등에 민원을 넣으면 선팅하지 않을까", "관리실에 얘기해서 시트지라도 붙여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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