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사라진 극장가, '슬램덩크' 흥행에 잇단 내한까지

입력 2023-03-08 09:05   수정 2023-03-08 09:06



반일 불매는 사라졌다. '슬램덩크' 열풍에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올 초부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N차 관람 열풍으로 누적 관객 수 38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단단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도 8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국내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개봉에 맞춰 연출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직접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보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반일 불매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졌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강력한 팬덤을 자랑했던 '귀멸의 칼날'도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개봉을 기념해 성우와 프로듀서들이 내한해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지난 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국내에서도 IMAX, 4DX 등 특별관 상영까지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 내한은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1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4월에는 애니메이션 '거울 속 외딴 성'이 선보여진다. 츠지무라 미즈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거울 속 외딴 성'은 ''극장판 짱구는못말려: 어른 제국의 역습'과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등을 연출한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신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작을 잘 살린 섬세한 연출력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일본 개봉 당시 동시기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4.3점, 야후 재팬 기준)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고,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과 함께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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