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찾은 尹 앞에서…현대차 "국내 최대 생산 및 수출"

입력 2023-03-09 15:31   수정 2023-03-09 15:37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았다. 현대차 측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올해 국내에서 최대 생산 및 수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석유화학 복합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 그는 국내 최초 직류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를 타고 울산 현대차 수출 부두로 이동했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적 산실로,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등 17개 차종에 걸쳐 총 142만4141대를 생산해 그 중 약 66%인 93만5590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올해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최대 생산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불확실해지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수출할 계획. 지난해 여러 대외 변수에도 생산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73만2317대,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대표적 국내 생산거점인 울산공장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를 넘어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도 병행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뿐 아니라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 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 미래차 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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