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어게인 2017'…플레이어스 우승 도전

입력 2023-03-10 18:28   수정 2023-03-27 09:22

김시우(28·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선 채드 레이미(31·미국)와 5타 차이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소니오픈 정상에 올라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 두 번째 우승과 시즌 2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5∼7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마지막 두 개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전반적으로 샷 감각이 좋아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바람이 불어 연속해 보기를 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다”며 “운 좋게 8번홀에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3위인 욘 람(29·스페인), 스코티 셰플러(27·미국),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한 조로 편성돼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셰플러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앞서나갔고, 람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4오버파 76타로 커트 탈락 위기를 맞았다. 롱게임, 쇼트게임, 퍼팅이 모두 난조를 보이며 지난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76타 후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드라이버샷이 특히 불안했다.

매킬로이는 14번 티샷 가운데 6번만 페어웨이로 보내 새로 바꾼 드라이버에 적응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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