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A+급 신용도 회복…현대차와 어깨 나란히

입력 2023-03-13 18:15   수정 2023-03-15 09:58

이 기사는 03월 13일 18: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아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AA+급 신용도를 회복했다. ‘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갖춘 현대자동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기아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신평은 지난해 정기평정에서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올린 바 있다.

기아가 현대차, 포스코 등과 같은 AA+급의 신용등급을 회복한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국내 3사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들은 기아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과 나신평도 기아의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신평과 나신평은 기아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로 매기고 있다. 향후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탄탄한 실적이 신용도 향상의 주요 배경이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2.8% 증가했다. 쏘렌토, 카니발, 셀토스 등 레저용 차량(RV)이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풍부한 유동성도 확보하고 있다. 한신평에 따르면 이 회사 보유 순현금(연결 기준)은 2019년 말 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우수한 기술력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를 비롯해 친환경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어서다.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기아의 신용도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는 지난달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Baa1’(BBB+)인 신용등급이 ‘A3(A-)’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성호재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점진적인 생산 안정화로 향후 생산 및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망 경색이 개선됨에 따라 원재료비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