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VB발 우려 속 혼조 마감…출근길 꽃샘추위 [모닝브리핑]

입력 2023-03-14 06:54   수정 2023-03-14 06:55


◆ 뉴욕증시, '제2 SVB' 우려 속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에도 당국의 지원 조치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8% 하락한 31,819.14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0.15%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45% 올랐습니다. 지난 10일 SVB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도 파산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장 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안심해도 된다"며 "의회와 금융당국에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불안이 커지면서 지역 은행들을 중심으로 은행주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채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 美 “北 순항미사일 분석 중…안보 위협 책임 물을 것”

북한이 어제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2016년 발사한 이후 계속 성능을 높여오고 있다며 이 미사일이 북한 전력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북한의 어떤 저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2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전략순항미사일'이라 칭하며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국내은행, SVB 사태 없다…여신비율 높고 유가증권 비중 작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국내 은행의 자산 구조 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VB 파산은 고금리 충격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고객의 대규모 예금 인출로 이어지면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SVB의 총수신은 1747억달러인데 여신은 743억달러로 여수신 비율이 42.5%에 불과했습니다. 국내은행들은 여수신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미만으로 지난해 이후 지속되는 금리 인상기에도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SVB 사태가 시장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요 시중은행들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 노출액을 점검하는 등 대응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오늘 당원과의 대화 나선다…'책임론' 정면 돌파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의 연이은 죽음으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갈등이 표면화된 민주당의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당원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정면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생중계하겠다며 토론 주제로 △이재명 당 대표 △아프다 많이 아프다 △좌표 △색출 △청원에 대한 입장 △4·5재보궐 선거 등으로 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최측근의 사망, 사법리스크에 따른 비(非)명(이재명)계의 대표직 사퇴 압박 등 문제에 대해 심경을 토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출근길 영하 4도 꽃샘추위…낮부터 15도 내외 포근

화요일인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4도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15도 내외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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