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지급된 이자가 출시 1년만에 2670억원에 달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토스뱅크 전체 고객의 절반인 총 298만명의 고객이 1억5000만회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50.3회 이용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약 8만9600원 지급받은 셈이다.
‘지금 이자 받기’는 지난해 3월 토스뱅크가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만 이용이 가능하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가 적용된다.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가장 이용빈도가 높은 고객은 1년 내내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이용해 매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5.4%)였다. 40대(23.9%)와 30대(18.6%), 50대(15.4%) 10대(11%) 60대(5.5%) 등 노년층을 제외하면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이용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통장은 연 2.2% 기본금리에, 5000만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3.8%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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