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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비거리 브레이크 걸리나

입력 2023-03-14 17:02   수정 2023-03-27 09:44


해마다 늘어나는 골프공 비거리를 억제하려는 골프 단체들의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4일(한국시간) "골프 규칙과 장비 규정을 책임지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조만간 골프공 성능 제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두 단체는 한국시간 14일 밤 11시부터 이 사안을 놓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지속적으로 비거리 증대가 골프 본질을 훼손하고 환경을 해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3년 전에는 공동 조사를 통해 프로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나는 건 '골프에 해롭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비거리가 늘면 변별력을 위해 골프장이 길어져야 하고, 그러려면 유지 보수에 더 많은 돈이 들게 된다. 또 물과 약품 사용도 증가해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특히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여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경우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어섰다. 350야드를 넘기는 '초장타자'도 등장하면서 골프 경기가 드라이버, 피칭 테스트로 바뀌는 모양새다.

때문에 R&A와 USGA는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 상한을 두는 등 '비거리 제한'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제를 만들어왔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비거리 증가 억제책은 골프공 성능에 손을 대는 것이라는 지론은 버리지 않았다.

다만 이런 두 단체의 움직임이 골프계에 큰 내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텔레그라프는 전망했다. 대부분의 골프공 제조업체들은 지금도 두 단체가 이미 너무 많은 규제를 내놨다고 본다. 몇몇 용품 업체들은 벌써 변호사를 고용해 이런 움직임에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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