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실세 모임으로…전대 후 첫 모임 가진 친윤 '국민공감'

입력 2023-03-15 10:52   수정 2023-03-15 11:00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주도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 신임 대표 체제에서 첫 모임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에 힘을 실었다. 국민공감에는 현재 지도부에서 당직을 맡은 의원 모두가 소속돼 있어 명실상부 당내 실세 모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철규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15일 국민공감은 국회에서 5차 모임을 갖고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특강 강사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섰다. 이날 모임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민국·유상범 수석대변인 등 친윤계 지도부를 포함한 총 43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달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60여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현재 회원이 75명에 이르는 당내 최대 모임으로 자리잡아서다. 또 배 총장, 유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국민공감 간사단을 맡고 있다. 이에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학용 박대출 윤재옥 의원은 이날 국민공감 행사에 참석해 세 규합에 나섰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이날 국민공감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제가 국민공감의 심부름을 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더 많은 분께서 참여하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저는 평회원으로 돌아간다"며 "다른 의원님께 책임을 맡아주십사 말했고 그렇게 하실 거다. 아마 더 열심히 하셔서 모임을 더 내실 있게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임 간사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이 사무총장은 "당직을 맡지 않은, 그동안 함께 해준 김정재 의원께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다. 간사단에서 의견을 모았다"며 "당직을 안 맡은 분이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이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당 운영에 임할 때 가장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해 묻자 "오로지 화합과 소통"이라며 "바로 직전에 8개월 간 사무처를 이끌어주신 김석기 전 사무총장께서 하신 것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당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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