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천 회장 "청년 창업 생태계 만드는 것이 지방소멸 막고 도시 살리는 길"

입력 2023-03-15 16:11   수정 2023-03-15 16:12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유출을 막지 못한다면 지역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을 겁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는 지금 지역이 살 수 있는 길은 ‘청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창원상의의 역할도 회원기업의 어려움 해소라는 본연의 임무에서 나아가 지역내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청년층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지역 내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유출은 우리지역 뿐 아니라 비수도권 전체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일자리와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20·30대 청년층을 붙잡을 수 없다면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다.

그는 또 “도시의 청년정책을 논함에 있어 교통, 문화, 주거 등 큰 테마들이 있겠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창업과 일자리가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창업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 창원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원상의는 지역 내 청년층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상의는 지역의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최한 창업대회인 IP스타트업페스티벌을 더욱 확대해 청년 창업가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또 경남도내 청년 창업가 또는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새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경우 창업 후 시장에서 일정부분 검증을 받은 모델들이 대상이 되었다면,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초기 창업가들을 위한 대회다.

구 회장은 ”창업은 시작만큼이나 사업의 유지가 중요하다“며 ”지난해처럼 기존 기업인들과의 매칭협약은 물론 창원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지역 청년 창업가의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등 대내외에 홍보하는 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원상의는 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창원상공대상’의 시상부문에 ‘청년창업대상’ 부문을 신설해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게 동기를 제공하고 선배 기업인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을 비롯한 지역 주력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신성장 일자리창출사업도 추진한다. 산업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 사업재편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사후적 구조조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한편 지역 내 실직자에 대해서는 취업컨설팅과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타지역으로의 인재유출을 줄이는데 이 사업의 목적이 있다.

지역 내 구인과 구직의 미스매치 해소와 인력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경남특화산업인력지원센터는 퇴직 또는 퇴직 예정인 숙련기술 인력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이어주는 숙련인력 재배치사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 청년 고용 중소·중견기업에 매월 60만원 최대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도약장려금도 지원한다.

구 회장은 ”어떠한 형태로든 지역 내 청년 창업가들이 보다 많은 도전의 기회를 갖고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과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청년창업의 도시, 창원’이라는 브랜드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데 창원상의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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