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4개 시중은행은 지난해 청년 전세보증대출로 6조5898억원을 공급했다. 이 중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금액은 4조900억원으로 전체 대출액의 62.1%에 달했다. 건수 기준으로도 전체 10만6109건 중 6만6259건(62.4%)이 카카오뱅크에서 나갔다.5대 시중은행의 청년 전세보증대출 규모는 국민은행이 8530억원(1만3632건), 신한은행 5607억원(9456건), 우리은행 3301억원(5037건), 농협은행 2074억원(3667건), 하나은행 1388억원(2161건)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청년 전세보증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모바일로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가운데 20대(24%)와 30대(25%) 비중이 높은 점도 실행액이 많은 이유로 꼽힌다. 금리도 낮은 편이다.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18%로 국민(연 4.38%), 신한(연 4.27%), 우리(연 4.72%) 등보다 저렴하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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