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게임주 '들썩'…3개월여만에 판호 또 발급

입력 2023-03-21 09:12   수정 2023-03-21 09:14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래 3개월여만에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한국산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게임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9800원(22.32%)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넥슨게임즈도 전 거래일보다 2250원(15.33%) 상승한 1만69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넷마블, 룽투코리아, 드래곤플라이 등의 주가도 8~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한국산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다.

이밖에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H5'도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작년 12월에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이 한국산 게임에 잇따라 문호를 열면서 게임 업계에서는 2017년부터 지속돼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본격 해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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