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칼립스캐피탈, K-뷰티 라이징 스타 '독도토너' 최대주주 된다

입력 2023-03-22 17:43   수정 2023-03-29 14:41

이 기사는 03월 22일 17: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인 칼립스캐피탈이 '독도 토너'로 이름난 서린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된다. 서린컴퍼니의 창업자들은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립스캐피탈은 서린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2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회사의 창업자인 정서린, 이영학 대표는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린컴퍼니는 강원 춘천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라운드랩을 보유하고 있다. 독도 토너, 자작나무 선크림 등의 상품들이 국내 1위 온·오프라인 화장품 유통 채널인 올리브영에서 판매 1위를 하는 등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외 다수의 기업을 비롯해서 PEF들이 투자를 검토했다. 지난해 서린컴퍼니의 매출은 6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립스캐피탈은 서린컴퍼니의 경영진들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인수 후에도 기존 경영진에게 회사 경영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칼립스캐피탈은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사를 키우는데 주력하게 된다. 올해부터 회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피부 관련 바이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정보기술(IT)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 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동시에 기존 화장품 사업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서린컴퍼니의 본사인 춘천을 기반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춘천 인근에 연구개발(R&D) 연구소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칼립스캐피탈은 신생 PEF로 LG전자 출신의 이혁 대표와 삼일PwC 출신의 이문섭 부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십여년 간의 오랜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PEF 시장에 진출했다. 서린컴퍼니 외에도 복수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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