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분야서 두각

입력 2023-03-23 09:00   수정 2023-03-23 09:36


㈜한화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작년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설계 단계부터 발주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서버 냉각 시 전력 효율이 높은 공조방식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철광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파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다. 무엇보다 다수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해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 시스템이 갖춰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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