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 본격화…주총서 '중개업 목적' 정관 추가

입력 2023-03-23 13:52   수정 2023-03-23 14:00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회사 정관에 추가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회사 정관에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제공하고 잔존가치를 높여 고객의 실 부담액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작년 중소벤처기업부 권고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정식 사업이 가능하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올 하반기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 정원을 기존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하고, 신규 사외이사로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 교수와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 교수를 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을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대해 "해외시장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사회의 글로벌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무뇨스 COO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면서 "전 세계 판매·생산 운영 최적화 및 사업전략 고도화를 담당하는 무뇨스 COO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전동화 브랜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 사장은 "당사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을 출시해 전동화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또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전환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며 "충전 편의성 강화, 에너지와 통합된 서비스 패키지 등 전기차 사용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제조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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