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하나증권빌딩 공실 채워 배당률 7% 목전

입력 2023-03-27 14:20  

이 기사는 03월 27일 14: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자산으로 둔 코람코더원리츠가 공실을 메우며 임대율 100%를 채웠다. 이를 통해 배당률을 종전보다 높여 7%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1~2층 일부 공실을 채워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비어 있던 1~2층 일부 공간에 한정판 리셀(되팔기) 중개 플랫폼 '아웃오브스탁' 본점을 임차인으로 맞이했다. 아울러 기존 한국 3M이 사용하던 3개층 중 2개층을 신규 임차인 '디이그제큐티브센터'와 독일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에 임대했다.

이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5000원) 기준 목표배당률을 연 7%대까지 높일 계획이다.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 기준 배당률은 지난 사업연도(지난해 3월~올해 2월) 연 6.29%로 나타났다. 임차인 신규 계약 등에 따라 이번 사업연도(올해 3월~내년 2월) 목표 배당률은 종전 연 6.15%에서 연 6.55%로 0.40%포인트 높였다. 게다가 오는 20기(올해 9월~11월)와 21기(올해 12월~내년 2월) 각각 연 환산 7.22%, 7.50%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7%대 배당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상장 당시 목표배당률은 6%대였으나 상장 1년 만에 1%포인트 더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게 되는 셈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SK리츠와 함께 분기 배당(2·5·8·11월)을 실시하는 공모 리츠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1곳을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는 리츠다. 하나증권,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인텔코리아, 한국3M 등 글로벌 대기업들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역 인근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새로 편입하려 했으나 시장 경색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으로 철회한 바 있다.

코람코더원리츠 차입금은 33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1년 이내에 돌아오는 차입금은 127억원으로 당분간 자금 리파이낸싱(기존 채무를 다른 기간과 이자율의 다른 채무로 대체)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특히 차입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기차입금은 2.55% 고정 금리로 정해져 있다. 저금리 시기인 2020년 11월에 계약을 체결한 덕택이다. 삼성화재(1420억원), 한화생명(1000억원), 농협생명(500억원)에서 자산을 담보로 빌린 장기차입금의 만기는 2025년 11월에 도래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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