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가 5000원으로 시작한 주식이 두 달도 안 돼 3만5000원을 찍었다.
이 기업은 국내 유아용 가구 1위 업체 꿈비. 지난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다. 지난 1월 26~27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154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희망 공모가 밴드(4000~4500원) 상단을 초과한 5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되었다.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도 1772 대 6에 달했다.

상승 이유는 무엇일까.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투자 포인트를 두 가지로 짚었다. 국내 출생아 수 지속 감소에도 유아용품 시장은 연평균(2015년~2020년) 11% 성장하고 있는데, 꿈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꿈비는 가치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수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했다. 국내 특허 200건, 해외 특허 188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초기 유아 침대에서 스킨케어, 원목가구, 반려동물용품 등 제품 라인업 확대에 커피, 소형가전 유통 사업도 긍정적 요소로 봤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36% 증가했다. 꿈비의 제품별 매출 비중(2022년 12월 31일 연결기준)은 유아용 가구 63%(171억원), G7커피 상품 매출 등 21%(57억1000만원), 유아스킨케어 6%(17억4000만원), 반려동물용품 5%(13억5000만원), 기타 5%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꿈비의 브랜드 채널 다각화, 해외 수출 전략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꿈비는 올해부터 백화점·마트 매장을 통한 매출 확대 및 스킨케어 제품의 H&B(헬스앤뷰티) 유통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중국·일본 중심에서 북미·유럽·동남아 등으로 총판(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늘어나고 있는 해외 직구족을 대상으로 일본·동남아·러시아·유럽 등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406억원(연결 기준)과 영업이익 49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보다 각각 47.6%, 13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증권가에서는 저출산 종합 대책 기대감으로 꿈비의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꿈비의 유통 주식이 적고 시가총액(27일 기준 2675억원)도 낮은 편이라며, 지금은 실적 대비 주가가 고평가 된 상태라 신규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꿈비는 박영건 대표이사 외 10인이 64.62%의 보유 지분을 갖고 있고, 자사주는 5.77%를 신고했다. 유통물량은 30%가 안 된다.
한편 출산장려 정책 관련주들로는 제로투세븐과 아가방컴퍼니가 있다. 올해 상승률은 각각 40.48%, 29.7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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