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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기업 에임시스템, 매각 난항…실적 부진 겹쳐

입력 2023-03-29 10:59  

이 기사는 03월 29일 10: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에임시스템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선정돼 해외 매각이 불가한데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이중고를 맞으면서다. 국내에서도 새 주인을 맞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임시스템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 핵심 기술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로부터 국가 핵심 기술 해제 승인을 받지 않는 한 해외 매각이 불가능하다. 중국 등에서 에임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매각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다.

에임시스템의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국내로 눈을 돌려 원매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에임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영업손실도 23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IB업계에서는 연내 매각할 경우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올해 말까지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2018년 1200억원에 에임시스템을 인수했고 이후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 측은 에임시스템의 매각 외에 IPO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다이와증권을 자금 유치 자문사로 선정해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문의를 타진했으나 불발됐다. 프리IPO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우선매수권 등을 요구할 경우 추구 매각 시 회사의 매각금액에 영향을 주는 것도 부담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에임시스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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