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공익가치 259조원… 국민 1인당 연간 499만원 혜택

입력 2023-03-29 14:43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는 259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499만원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평가한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 평가액(2020년 기준)이 2018년 기준 221조원에서 38조원(16.9%)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499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의 공익기능을 12개 지표로 평가했다.

온실가스 흡수·저장기능은 97조6000억원으로, 총평가액 중 가장 높은 37.8%를 차지했다.

이어 산림 경관 제공 기능 31조8000억원(12.3%), 산림휴양 기능 28조4000억원(11.0%), 토사유출 방지 기능 26조1000억원(10.1%), 산림정수기능 15조2000억원(5.9%)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려면 공익기능의 원천인 산림 면적의 감소 추세를 완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이 적절하게 발휘될 수 있도록 기능별 숲 가꾸기를 적기에 추진하고, 최근 국민적 관심사인 산불로 인한 산림자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적으로는 경제림을 대상으로 산림 순환경영을 실행해 매년 자라나는 나무부피(순 임목축적)를 늘려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지난 50년간 국토녹화의 성공으로 만들어진 울창한 산림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공익기능을 선물로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의 공익기능을 더욱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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