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LB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1260원(14.91%) 오른 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공모가(5100원) 대비 90.3% 웃돌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B인베스트먼트는 같은날 시초가(6500원)보다 30% 치솟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1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116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론 약 3조4326억원을 모았다. 이는 벤처캐피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7년간 547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해 111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시킨 벤처투자 전문기업이다.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유망 기업을 발굴해 낸 유니콘 제조기로 평가받고 있다.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하며, 운용자산(AUM)은 1조2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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