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량서 10t 중장비 떨어져…4명 사상

입력 2023-03-30 21:40   수정 2023-03-30 21:41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10t짜리 적재물이 떨어져 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7분께 중부고속도로 대전 방향 충북 음성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25t 트레일러에서 약 10t 무게의 중장비가 떨어졌다.

추락한 중장비는 바닥 다짐용 대형 롤러가 부착된 기계로 떨어진, 중장비와 부딪힌 차량 4대가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2.5t 화물차량에 타고 있던 60대가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또 다른 차량에서도 2명이 다쳤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A씨(52)가 적재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하루 전인 28일에는 오전 8시56분께 전북 군산시 옥구읍 당북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대형 석재 2개가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 4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재작년 5월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충북 보은 수리터널 21㎞ 지점에서도 25t 화물차에 실린 13t 철제코일이 낙하하면서 일가족이 탄 카니발 승합차를 덮쳐, 승합차에 타고 있던 8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적재물 추락 사고는 뒤따르는 차량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낙하물 예방을 위해 화물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미끄럼 방지 덮개나 로프 등으로 적재물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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