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9.02
(15.47
0.37%)
코스닥
933.42
(2.07
0.2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A급 기업들도 高금리로 자금 조달…SVB 파산 여파

입력 2023-03-31 17:33   수정 2023-04-01 01:00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등급 A급 기업들이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금리(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비우량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신용등급 A+)는 지난 30일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신용등급 상향 호재 등이 반영되면서 총 13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높은 금리에 주문이 몰리면서 민평 대비 2년물은 44bp(1bp=0.01%포인트), 3년물은 17bp 높은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27일 수요예측을 연 한솔제지(A)는 기존 700억원에서 300억원 늘어난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금리 측면에서는 민평 대비 2년물은 40bp, 3년물은 34bp 높은 수준에서 조달 금리가 결정됐다.

수요예측 미매각 사태를 겪는 A급 회사채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큰 건설채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건설(A)은 29일 열린 8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억원의 주문만 들어왔다. 조달 금리는 공모 희망금리 최상단인 연 7.1%로 책정됐다.

다음달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 비우량 기업들은 투자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엔텍은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회사인 GS글로벌의 지급 보증을 받기로 했다. BBB급 신용도를 갖춘 콘텐트리중앙은 개인 등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식’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SVB 파산 후폭풍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비우량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시장이 일부 우량채를 제외하곤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