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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10명 임신한 느낌"…47kg '난소낭종' 제거한 20대 여성

입력 2023-03-31 21:50   수정 2023-04-03 09:19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약 47kg(104파운드)에 달하는 '난소낭종'을 제거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앨리슨 피셔는 지난해 말 한 병원에서 대규모 난소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난소낭종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뜻한다. 난종이 생겨 종괴(혹)가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되면 복강 내 출혈과 급성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앨리슨이 처음 해당 증상을 느낀 것은 2020년이었다. 당시 그는 주기적으로 복통과 복부 팽만감을 느꼈고 이 증상은 1년 내내 지속됐다고 한다. 다만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판단해 바로 병원을 찾지 않았다.

앨리슨의 낭종에는 46L가량의 수액이 차 있었다. 낭종의 무게는 약 47kg에 달했다. 체중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 셈이다.

그는 "(당시 낭종의) 덩어리가 너무 커서, 마치 10명의 아이를 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몸을 구부리거나 (서 있는 채로) 발을 쳐다볼 수도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만 거대한 낭종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상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앨리슨은 결국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일반적인 외과 수술로 제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의료진은 로봇 수술을 통해 최대한 피부를 작게 절개한 뒤 몸속 깊숙한 위치까지 접근해 낭종을 제거했다. 당시 수술을 맡았던 마틴 마르티노 박사는 "폐·심장 전문의들과 함께 낭종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작게 절개하고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는 로봇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앨리슨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체중 감량 수술 등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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