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파주…'GTX-A 인근 단지' 매매價 반등

입력 2023-04-02 17:05   수정 2023-04-03 00:38

정부가 내년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순차적으로 개통하기로 하면서 관련 역세권 인근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고 상권 등 입지 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 새로 분양되는 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 보고에서 GTX-A 노선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일부 구간을 시험 운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수서역∼동탄역 구간, 하반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전 구간은 2025년 하반기에 뚫린다.

GTX-A 노선 정차역 인근 단지에 수요가 몰리자 매매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10억500만원에 손바뀜해 지난 1월(9억2000만원) 대비 8500만원 올랐다. 내년 하반기 개통을 앞둔 운정역(예정) 인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도 지난 2월 전용 84㎡가 6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1월 거래가(6억2000만원)보다 6000만원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상권, 인프라 등 지역 경제와 주거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 GTX-A 노선이 지나갈 동탄2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등에서 신규 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에는 이달 금강주택이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0층, 14개 동, 총 1103가구(전용 84~100㎡) 규모다. 인근에는 동탄도시철도(트램) 2호선도 지나갈 예정이다.

파주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에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988가구(전용 74~134㎡)로 이뤄진다. 친환경 단지에 걸맞은 조경 시설이 마련되고, 다양한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DL이앤씨는 용인역(예정)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분양에 나선다. 기흥구 마북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총 999가구로 지어진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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