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입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세 아이…용의자는 아빠

입력 2023-04-03 09:46   수정 2023-04-03 10:00


미국에서 실종된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의 입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로 그의 아버지가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은 실종 상태였던 테일런 모슬리(2)를 자택 인근 공원에 서식하던 악어의 입 안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테일런은 숨진 상태였다.

앤서리 할로웨이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장은 "델 홈스 공원에 있던 악어 한 마리가 입에 뭔가를 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악어를 향해 총을 쏘자 악어가 물고 있던 것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떨어진 물체가 테일런의 시신임을 확인했다. 당시 시신은 온전한 상태였다.

앞서 테일런의 어머니 파슌 제프리(20)가 지난달 30일 오후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테일런도 실종 신고됐다.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은 테일러의 아버지인 토마스 모슬리(21)를 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모슬리는 현재 피넬라스 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일러의 사망 원인과 공원에 오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